전라남도는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21일까지 재정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 재정지원 사업은 인건비와 사업개발비로 나눠 지원한다. 인건비 지원은 사회적기업의 고용 확대와 유지를 위한 것으로, 올해 총 7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7월 2차 공모를 진행한다. 기업의 고용 개선을 위해 사업주 부담 사회보험료를 포함한 최저임금 수준 인건비의 40~70% 범위에서 최대 50명까지 지원한다.
사업개발비 지원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올해는 이 기간 중에만 모집한다.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업당 3000만원 이내로 디자인·시제품 제작, 상품 홍보 등을 지원한다. 기업 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는 현장 및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사업의 사회적 가치, 지속적 고용 창출, 사업 내용의 우수성 등을 평가해 오는 3월 말 전남도 누리집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재정지원사업으로 일자리 창출 153개 기업에 82억원, 사업 개발 69개 기업에 10억원을 지원, 사회적경제기업의 고용 창출과 확대, 자립화를 위한 경쟁력 향상에 보탬이 됐다.
도 관계자는 “사회적경제기업 재정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경제기업은 구성원 상호간 협력과 연대, 사회혁신을 바탕으로,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이다. 전남에는 지난해 말 기준 1957개 기업이 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