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쫓겨나면 내가 만든다"…트럼프, SNS '트루스소셜' 내달 출시

대통령의 날, 미국 시각으로 2월 21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만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이 정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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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에서 2월 21일(현지 시각) 오픈 예정인 ‘트루스소셜’. 사진=애플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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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공개된 ‘트루스 소셜’ 활용 화면. 사진=애플 앱스토어

더버지 등 외신은 6일(현지 시각)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립한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만든 SNS 트루스 소셜이 애플 앱스토어에 내달 21일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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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소셜(위) 사전 공개 이미지와 트위터 화면. 아이콘의 모습만 조금 다를 뿐 기능은 같을 것으로 추측된다. 사진=TMTG, 일론 머스크 트위터

트루스 소셜은 iOS 버전으로 먼저 출시된다. 앱스토어에 사전 공개한 사진을 보면 트위터와 유사한 모습이다. 게시물별 댓글, 리트윗, 좋아요, 공유 아이콘이 있다. TMTG는 트루스소셜 웹과 안드로이드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트루스 소셜은 지난 2020년 미국 대선이 부정선거라는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지난 해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 테러를 선동한 혐의로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쫓겨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개월만에 선보인 SNS다.

지난해 10월에는 시험 버전이 무료 오픈 소스 플랫폼 ‘마스토돈’의 변형버전인 것으로 추측됨에도 ‘전매(Proprietary) 서비스’로 언급해 논란의 중심이 된 바 있다. 마스토돈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소스코드를 모든 사용자와 공유해야 한다는 중요 조항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

그러나 이 같은 논란과 별개로 TMTG는 현재 기업가치 53억달러(약 6조 3760억원)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개인투자자들로부터 10억달러(약 1조2030억원)를 추가로 조달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을 시작으로 뉴스나 팟캐스트가 포함된 구독형 비디오 서비스 'TMTG 플러스'도 계획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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