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와 KAIST가 6일 교육·연구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문화예술에 신기술을 접목하는 다양한 시도를 주문했다.
한예종과 KAIST는 문화예술과 최첨단기술 융합 확대를 추진한다. 교직원 상호교류, 학생 상호교류와 교육 프로그램 협력, 연구센터 공동 운영과 학술회의 공동 개최, 융합예술·첨단콘텐츠 공동 창작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문화기술 기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을 확대한다. 문화·체육·관광 분야 R&D에 전년보다 16.1% 증가한 1323억원을 투자한다. 신규 과제 24개도 확정했다.
비대면 문화·예술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 비대면 기반 신성장 동력 연구 지원을 확대하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며 강소형 중소 콘텐츠 기업을 육성한다. 메타버스 기술에 대한 R&D를 본격 추진하고 가상현실(VR) 등 점점 고도화되는 실감기술 R&D도 확대한다.
황 장관은 “한예종과 KAIST 협약 체결은 문화예술과 첨단기술 간 융합을 촉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문화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 콘텐츠 산업을 혁신·도약하고 나아가 K-콘텐츠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