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행장 권광석)은 디지털 신기술 서비스 기반이자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오픈소스 네트워크인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블록체인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결제, 인증, 자산 관리 등 각종 거래에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거래 신뢰성과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이다.
우리은행은 이 플랫폼으로 한국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연구에서 민간기관 유통을 위한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하반기 CBDC 유통 확대 실험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플랫폼은 스테이블 코인인 '우리은행 디지털화폐(WBDC)'와 디지털 자산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대체불가능토큰(NFT) 발행과 이를 송금과 결제에 이용할 수 있는 '멀티자산지갑'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하게 된다. 블록체인 기반 분산식별자(DID)를 이용한 신원·자격증명 서비스도 은행 업무에 적용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블록체인 플랫폼 업무를 전담하는 '혁신기술사업부'를 신설했다. 블록체인 기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