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랩은 오는 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 2022'에서 자사 제품군 '폼 3+(Form 3+)'와 '폼 3B+(Form 3B+)' 3D프린터용 소재 'ESD 레진(Resin)'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새 제품군은 기존 폼랩 제품 대비 인쇄 속도와 결과물의 품질 등 제품 기능 전반이 강화됐다. 기존 대비 인쇄 속도가 최대 40% 빨라졌다. 최적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하드웨어 구성요소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함께 이뤄졌다.
제품에는 퀵 릴리즈(Quick Release) 기술이 탑재됐다. 인쇄된 부품을 즉시 분리하는 기술로 부품 손상을 방지하며, 후처리 효율성을 제고했다.
회사는 정전기 소산 재료 'ESD 레진(Resin)'을 공개했다. 재료는 ESD(Electro Static Discharge) 안전 부품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용으로 개발됐다. 전자, 자동차, 항공우주 산업 등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은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의 안정성과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는 최적화 제품”이라며 “3D 프린팅이 제공하는 자유로운 디자인 방식과 높은 생산성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랩은 3D 프린터 품질 개선과 비용 절감을 통해 제품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고성능 3D 프린터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통해 3D 프린터 업계의 대량 생산과 주문형 양산 시대를 앞당기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회사 제품은 세계 의료, 치과, 제조, 엔지니어링, 교육, 보석, 오디오·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쓰인다. 사용자들은 폼랩 제품을 통해 8500만개 이상 제품을 출력·생산해왔다. 글로벌 기업 애쉴리 퍼니처와 젠하이저, 구글, 메요 클리닉, 노스웰 헬스, 뉴발란스 등이 회사 프린터로 상품 개발, 시제품 생산, 완제품 양산을 한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