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는 지역기업 무역거래 및 수출업무 지원을 위해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무역증명 발급 서비스 사업'이 지난해 역대 최대 발급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무역증명 발급 서비스는 상공회의소와 관세청이 지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일반,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증명서 발급, 각종 무역서류를 공증해 주는 사업으로 수출기업은 이를 활용할 경우 관세혜택과 신속한 통관업무가 가능하다.
무역증명 발급실적은 지난 한해 총 279개 지역기업이 사업에 참여해 일반원산지증명서 2091건, FTA원산지증명서 3193건, 무역인증 289건을 발급하는 등 총 5573건의 실적을 보여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발급 국가별로는 아세안국가 28.93%, 중국 19.89%, 인도 6.87%, 아랍에미리트 3.25%, 기타 41.06% 순으로 무역증명을 통해 총 2억80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 수출입기업이 수출 대상국에서 요구하는 원산지 입증에 대한 부담을 덜고 관세혜택과 통관업무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무역관계 증명서류를 공신력 있는 기관인 상공회의소를 통해 발급받음으로써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형 광주상의 기획조사본부장은 “세계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와 상대국가로부터의 원산지 검증 요청으로 인해 지역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많다”며 “정확하고 신속한 원산지증명서와 무역인증 발급, 광주지역 FTA활용지원센터의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의 수출이 증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