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자체 보유한 무인비행장치(드론)로 업무에 필요한 항공영상을 직접 촬영, 다양한 분야에 실시간 지원함으로써 지난해 4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매년 도 소속 부서와 시군의 항공영상 촬영 수요를 조사해 직접 촬영한 최신 드론 항공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제공한 항공영상 자료는 '전남도 공간정보시스템'에 올려 도 산하 모든 공무원이 활용하도록 했다.
도는 지난해 지적측량, 건축경관 심의, 흑산공항 건설,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 건립,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지정 등과 관련한 민원 해결과 주요 개발사업 정책 결정 등에 필요한 120개소, 137.7㎢를 직접 촬영해 행정업무를 지원했다.
또한 드론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공공분야 업무를 지원하는 관계 부서와 협업해 도내 주요 개발사업 관련 각종 위원회, 주민설명회, 사업실시계획 등에 항공영상 자료를 제공해 활용하는 등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해 전국 첫 도입한 '드론운영관리시스템'을 활용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촬영 신청과 자료 제공을 자동 처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 증대와 예산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할 분야를 지속해서 발굴해 행복 도민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는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