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해외 10대 뉴스]美 먹는 코로나 치료제 첫 승인

Photo Image
화이자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2일 화이자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사용을 승인했다. FDA는 팍스로비드에 이어 머크의 라게브리오(몰루피라비르)도 제한적 사용을 전제로 승인하며 '먹는 치료제'가 세계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우리나라 역시 12월 마지막 주 팍스로비드 긴급사용을 승인하며 새해부터 의료현장에 투입한다.

경구용 치료제는 알약 형태로, 주사 형태 치료제에 비해 사용이 쉬워 집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손쉽게 쓸 수 있다. 경구용 치료제는 사용 편의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을 종식시킬 '게임체인저'로 주목받아왔다.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 등장에도 이 같은 역할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체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팍스로비드 특성상, 오미크론을 포함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환자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구용 치료제는 특히 코로나19 감염자가 위증중으로 발전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 되더라도 사망이나 위중증으로 발전하지 않으면 각국은 방역 수준을 완화하며 일상회복에 나설 수 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