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올해 매출 1조 재돌파에 성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코오롱스포츠를 비롯한 기존 브랜드 약진과 새 골프 브랜드 포트폴리오 성공, 신규 온라인 브랜드의 매끄러운 시장 안착 등이 어우러져 얻은 결과로 보인다.
코오롱스포츠는 아웃도어 트렌드 변화에도 2019년부터 진행한 리브랜딩이 적중하며 올해 약진을 보였다. 코로나로 인해 2030고객들이 신규 진입하면서 아웃도어 초심자를 위한 슈즈나 캠핑용품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외에도 시리즈, 커스텀멜로우, 헨리코튼, 럭키슈에뜨, 쿠론, 슈콤마보니 등 브랜드 론칭 10년 전후 브랜드가 약 10~20% 매출 신장을 보이며 저력을 보탰다.
골프웨어 흥행도 실적을 이끌었다. 엘로드와 잭니클라우스를 필두로 2016년 2030 고객을 타겟으로 론칭한 왁(WAAC)이 각기 다른 고객군을 타깃으로 균형적인 골프 비즈니스를 이끌어왔다. 여기에 올해 초에 론칭한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지포어'도 흥행에 성공했다. 골프 전문 플랫폼 'THE CART GOLF'(더 카트 골프)는 누적 회원 수와 월평균 거래액이 모두 전년보다 10배씩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 전환도 한몫했다. 코오롱FnC는 2019년부터 7개 신규 브랜드를 론칭했다. 아카이브앱크, 24/7, 럭키마르쉐, 아모프레, 엠퀴리, 지포어, 볼디스트로 여성 잡화부터 워크웨어에 이르기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7개 브랜드 중 지포어를 제외한 6개 브랜드는 코오롱몰을 중심으로 하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다.
코오롱FnC는 새해 새롭게 개편된 조직을 기반으로 다방면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CSO)를 신설했다. 한경애 전무가 CSO 총괄 디렉터로 힘을 보태며 본격적인 ESG경영에 돌입한다.
유석진 코오롱FnC 사장은 “눈에 보이는 숫자는 1조로 정의되지만 그 안에 담고 있는 의미는 더 크다”면서 “브랜드와 조직 모두 체질 개선을 통해 어떤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는 자신감 또한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코오롱FnC는 이제 도약을 위한 출발점에 서있다. 앞으로 K-패션을 이끄는 대표 브랜드 하우스가 되기 위해 도전에 앞장서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