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라커, 10억원 시드 투자 유치

KERI 스핀오프 창업기업
AI 기반 안과질환 진단 기술 사업화

Photo Image
메라커와 위지윅스튜디오 투자협약식(왼쪽부터 김영호 메라커 대표, 박관우 위지윅스튜디오 대표, 김선권 메라커 공동 창업자)

한국전기연구원(KERI) 스핀오프 창업기업 메라커(대표 김영호)는 위지윅스튜디오(대표 박관우·박인규)에서 10억원 시드 투자를 받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메라커는 시드 투자금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안과질환 진단' 기술 사업화에 박차를 가한다. 목표는 AI 알고리즘(SW)과 카메라 센서 기술을 결합해 서버 연결 없이 센서 자동 작동으로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등 안과 질환을 선별 진단하는 휴대형 안저 카메라 개발 사업화다.

기존 안저 카메라는 안구 뒷부분에 있는 망막질환만을 진단할 수 있었다.

메라커 안저 카메라는 안구 앞부분에 발생하는 백내장, 안구건조증, 노안까지 진단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 휴대형으로 편의성이 높고, 가격도 10분의 1 수준이다. AI 센서로 고품질 진단 데이터를 취득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메라커 공동 창업자 김선권 KERI 연구원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을 거쳐 최근까지 KERI 전기의료기기연구센터에서 10년 이상을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을 연구했다.

김영호 대표는 “더 수준 높은 AI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외부 기업 투자를 유도해 빠른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위지윅스튜디오와 메타버스 솔루션 공동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