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지역SW사업 우수사례는 '보이스피싱 및 대포통장 사기 방지 스마트금융 시스템' '교통약자를 위한 대전 저상버스 정보공유시스템' '스쿨존 내 보행 중 휴대폰 사용제한 솔루션'과 '부산 바다 SOS랩' '인천 SW미래채움' 사업이다.
'보이스피싱 및 대포통장 사기 방지 스마트금융 시스템'은 지역SW서비스사업화지원사업 우수 사례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YH데이타베이스(대표 최대룡)가 개발해 대구은행 등에 상용화했고 GS인증을 비롯한 제품 신뢰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 모바일이나 PC로 금융 거래할 때 인공지능(AI)기술로 이상 징후를 포착해 추가 인증 및 거래 중단을 요청해 금융사기를 원천 예방하는 SW서비스다. 몇몇 금융기업이 채택해 상용화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거둔 사례로 꼽힌다.

'스쿨존 내 보행 중 휴대폰 사용제한 솔루션'도 지역SW서비스사업화지원사업 우수사례다. 용인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알티앤씨가 개발한 스쿨존 내 교통사고 예방 SW서비스다. 블루투스기기를 이용해 스쿨존 일대를 세이프존으로 조성한다. 전용앱을 휴대폰에 설치한 학생이 해당 구역 내에서 보행 중에 휴대폰을 사용하면 보행을 자동으로 인식해 휴대폰 기능을 중지시킨다. 경기 용인시 역북초, 성서초, 효자초, 성복초 일대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실증을 완료했다. 올해 조달 혁신시제품 지정을 받았다.
'교통약자를 위한 대전 저상버스 정보공유시스템'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시민 생활안전 SOS랩' 운영 성과다. 시민이 직접 참여해 문제 발굴에서 결과물까지 도출했다. 교통약자가 저상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저상버스 예약 및 정보공유시스템 등을 개발했고 시민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부산 바다 SOS랩'은 올해 'E컵(다회용컵) 수거·세척·배달 서비스' 'IoT 기반 부산 관광지 스탬프 랠리' '선박 승선원 안전관리 시스템' 등 3개 솔루션을 개발, 현장에 적용했다. 시민 제안 아이디어를 토대로 기업이 솔루션을 개발하고, 지자체와 지역 기업이 실증 장소를 제공해 현장 적용을 지원했다. 업사이클링이 가능한 소재로 만든 'E컵'은 일회용컵처럼 테이크아웃이 가능하고 수거 후 세척해 100회까지 재사용할 수 있다. 11월 말 기준 부산 지역에서만 사용처 40곳을 돌파했다.
인천테크노파크 '인천 SW미래채움'사업은 'TOT(Training of Teachers)' 운영, 강사협동조합 설립 등 차별화 프로그램으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TOT는 기존 SW우수 강사를 재고용해 신규 강사의 SW강의 활동, 교안 개발, SW관련 자격증 스터디 등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SW강사 자립화와 SW교육 생태계 영향력 확산을 목적으로 협동조합 7개를 설립 지원했다. 인천 강화군에 대규모 SW교육체험관을 조성해 도서벽지에 SW교육접근성 향상, 몰입도 있는 교육 체험 장을 마련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