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사, 부산 빅데이터 분석·활용 최우수기업

생산량 20% 증가에 불량률 대폭 감소
부산정보산업진흥원, 3개 기업 선정 시상
빅데이터 활용 촉진, 기업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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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지원사업에 참여한 성창사의 빅데이터 컨설팅.

부산 지역 빅데이터 활용 최우수기업으로 가전용 와이어링 하네스를 생산하는 '성창사'가 선정됐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정문섭)은 최근 '부산 데이터 활용 우수기업 선발대회'를 열고, '성창사' '케이드론협동조합' '뽀너스' 3개 기업을 선정해 부산시장상을 수여했다. '2021년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사업'에 참여한 30개사를 대상으로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고 차세대 성장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독려하기 위한 목적이다.

최우수상은 성창사, 우수상은 케이드론협동조합과 뽀너스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비즈니스 이슈에 적합한 데이터 분석 결과 도출 여부, 데이터 활용 매출 발생, 비용절감 등 직접 성과 창출 수준과 지역 기여도,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 평가했다.

성창사(대표 박장용)는 이번 사업에서 와이어링 하네스 공정 샘플링 검사 데이터와 핵심설비 불량률 데이터를 분석해 생산량 월 20% 증가, 고객 유출 불량률 제로, 공정 불량률 월 47.9% 감소, 연 6700만원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케이드론협동조합(대표 김영일)은 드론을 이용해 넓은 대지를 촬영하고 촬영 데이터를 분석해 소나무 재선충병을 선별하는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동일 면적 기준으로 3일 걸리던 육안 작업 시간을 1시간으로 줄였다.

케이드론협동조합은 드론 콘텐츠 개발과 산림 방제 활동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과기부 산하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다.

뽀너스(대표 임태현·김소진)는 간호화를 비롯한 간호 관련 제품 제조·유통사로 이 사업에서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군별 특성과 판매 물품별 연관성을 파악했다.

이를 토대로 고객군을 세분화하고 맞춤형 마케팅과 신규 세트 상품을 기획 판매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배 증가했고, 고객 이탈률은 6.9% 감소했다.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중소기업이 데이터를 분석 활용하면 현재 비즈니스 이슈와 자체 개선 사항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새로운 전략을 수립, 추진해 경쟁력을 배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사업'은 빅데이터 분석·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보유한 데이터 전문기업을 매칭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하고 부산시 지원으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수행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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