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넷, KT와 차세대 통합전송장비 전국망 구축... 47억원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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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넷이 KT와 47억 원 규모 메트로급 패킷 광 전달망 장비(M-POTN)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 12월 31일까지다.

우리넷이 개발한 M-POTN 장비는 메트로급(중용량급) POTN(패킷광전송망)을 기반으로 MSPP(다중서비스지원플랫폼)를 연동해 하나의 장비처럼 운용이 가능한 차세대 양자암호 연동 전송 플랫폼이다. 이번 사업에는 2.4테라급 POTN을 기반으로 개발된 통합 전송장치 OPN-3100을 공급한다.

우리넷은 2021년 1월에 'KT 차세대 통합 엑세스 전송장비(M-POTN) 시범망' 구축 사업자로 선정, 2021년 상반기까지 시범망을 구축 운용했다. 사업 종합평가(기술, 가격) 1위로 공급자에 선정, KT가 추진 중인 차세대 통합전송장비 전국망 구축에 참여했다.

패킷전송망(PTN)은 다양한 데이터를 패킷으로 묶어 전달하는 통신기술이다. 통신량(트래픽)을 늘리거나 줄일 때 물리적 회선 수를 조절하지 않은 채 망 관리용 소프트웨어만으로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우리넷 OPN-3100은 효율적인 트래픽 관리와 망 구성을 제공한다. 운용관리 편리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장현국 우리넷 대표는 “기존 PTN 장비보다 최소 2~6배 이상 많은 트래픽을 처리하는 중용량급 패킷 광 전달망 장비 POTN에 MSPP 연동 기능까지 제공한다”며 “암호화 전송 기능을 제공해 양자암호 통신과 연동 기능을 탑재했다"고 말했다.

우리넷은 2019년 SK브로드밴드 전국망 공급과 이번 KT 전국망 공급을 발판으로 국산 차세대 패킷 전송장비의 시장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외산 중심 10테라 이상급 POTN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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