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보안기업 프라이빗테크놀로지(대표 김영랑)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제로 트러스트 기반 해외 법인 통합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패킷고(PacketGo)'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은 멀웨어, 랜섬웨어, 악성코드 등을 포함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철학을 바탕으로 안전한 앱만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기술을 보유한 보안 스타트업이다.
회사가 포스코인터내셔널에 공급하는 '패킷고'는 앱 접속 제어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국가에서 지사를 운영 중인 글로벌 기업이 안고 있는 고민을 해결한다. 보안 인력이 미비한 분산 업무 환경에서 VPN 보안 취약점을 해결함과 동시에 강력한 보안 컴플라이언스 요소를 제공한다.
특히 세계 80여개 도시에 위치한 해외 법인·지사 임직원이 회사 또는 재택, 출장지에서 가장 가까운 프라이빗테크놀로지의 에지 게이트웨이에 접속하는 분산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기업은 이를 통해 기존 VPN 대비 최대 6배 이상 개선된 네트워크 성능과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Pay As You Go)' 요금제 적용으로 각 법인·지사별로 전용선 임대시 발생되는 고정 비용을 낮출수 있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온프레미스 제품군의 다양한 고객 확보와 더불어 글로벌 기업들의 고민인 보안, 비용, 성능 문제를 한번에 해결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품군의 레퍼런스를 확보, 애플리케이션 접속 제어 기술에 대한 필요성·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서비스 시작을 계기로 MS코리아 등과 함께 해외에서 국내 업무망에 접속하기 위한 제로 트러스트 기반 클라우드 전용선 서비스 마케팅을 공동 진행할 계획이다.
김동호 포스코인터내셔널 CISO는 “제로 트러스트 기술을 적용한 온프레미스·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 국내외 모든 임직원들이 언제 어디에서든 안전하고 빠르게 업무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IT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글로벌 종합 상사 입장에서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기술이 선행돼야 하지만 그동안 마땅한 기술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