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글로벌 맥주사 몰슨 쿠어스의 대표 라거맥주 밀러와 밀맥주 블루문을 독점 수입, 유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몰슨 쿠어스(MCBC)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Miller Genuine Draft)를 소유하고 있는 세계 3대 맥주 기업 중 하나다.
'밀러'는 한국에 수입된 1세대 프리미엄 수입맥주 중 하나로 미국을 대표하는 라거맥주다. 한국 수입맥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제품으로 꼽힌다.
또한 '블루문'은 오렌지 껍질을 활용한 특별한 달콤함을 선사하는 레시피로 국내외 많은 소비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미국 밀맥주다. 소규모 미국 크래프트 맥주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몰슨 쿠어스의 숀몰튼 부사장은 “골든블루 인터내셔널과 함께 프리미엄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한국 소비자분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이번 밀러, 블루문 유통을 계기로 그동안 공들여 온 수입주류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성장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랜드의 높은 인지도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되었던 두 제품을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두 배이상 판매량을 늘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조직을 확대 개편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판매 중인 '밀러'는 기존 유통사가 재고 소진시까지 유통하며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내년 3월부터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김동욱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대표는 “몰슨 쿠어스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적극 활용해 젊고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수년 내 국내 최정상 수입맥주 유통사 반열에 올려 놓겠다”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