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김영삼)은 지난 17일 개최한 '제5회 KETI 모비우스 국제 개발자 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9월부터 비대면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한 이번 대회에서 각 참가팀은 KETI 모비우스 3.0 플랫폼 기반 응용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출하고 두 달간 서비스를 개발했다. 그들은 결과물을 온라인 개발자 커뮤니티에 게시하고, 발표와 시연 평가를 거쳐 최종 평가를 받았다.
KETI가 개발한 모비우스는 국제 표준인 원(one) M2M을 기반으로 개발된 세계 최초 오픈소스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이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프랑스, 스페인, 인도 총 26개 팀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모비우스 무료 교육과 전문가의 기술 컨설팅과 개발 지원금을 받아 서비스를 최종 구현했다.
KETI는 17일 개최된 시상식에서 1등상, 2등상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상, ETSI상, 인디코(InDiCo) 상,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장상, 한국사물인터넷학회장상,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장상등을 수여했다.
1등상은 세종대학교 '창상수령주(CSSRJ)'팀의 자율 협력형 스마트 배달 서비스가 차지했다.
이들은 원(one)M2M 플랫폼을 연동한 주문 배달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드론, 자율 주행 로봇, 엘리베이터 연동 제어 등 완성도 높은 솔루션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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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상에는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PENN_1'팀의 셀룰러 IoT 디바이스 활용 관개 시스템과 중국 취루(QiLu) 기술대학교 'QLU_1' 팀의 스마트 애완동물 돌봄 시스템이 선정됐다.
김영삼 KETI 원장은 “국제 대회로 개최된 올해에는 참가자들이 각자의 문화, 기술적 환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IoT 융합 서비스를 개발하는 모습을 보며 IoT가 변화의 기술로 작용하는 혁신의 가능성을 느꼈다”라며 “국제 대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신선한 아이디어가 모비우스를 통해 실현될 수 있도록 대회를 지속 열겠다”고 밝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