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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국산차는 거래가 정체됐지만 수입차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고차 최종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252만대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치다. 코로나19 이후 대중교통 기피, 구매력 양극화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해 중고차 시장 내 수입차 점유율은 14%대로 신차 시장에서의 점유율(15.9%) 대비 다소 낮았다. 그러나 성장률은 신차 시장을 추월했다.

최근 3년 동안 중고차 시장에서 국산차 점유율은 2018년 88.0%에서 2020년 85.8%로 하락세를 이어 갔지만 수입차는 매년 1%포인트(P) 증가했다. 수입차는 지난해 14.2%를 기록했다.

이는 수입차 브랜드가 일찍이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로 풀이된다. 딜러사가 수입차 브랜드 가이드라인에 따라 차량 성능 자체점검, 무상보증 등을 제공하는 형태다.


<표>국내 중고차 판매 중 국산차·수입차 점유율

[데이터뉴스]중고차 시장에서 비중 키우는 수입차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