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이 2026년을 제2의 성장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성장하는 하이브리드차 시장에 대응하는 등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SDV) 프로젝트도 가속한다.
파리 사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오로라 2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성장 가속 토대를 다지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어 “성장을 위한 르노의 준비는 끝났으며 이제 속도를 내겠다”라고 덧붙였다.
르노코리아는 새해 오로라 프로젝트 두번째 모델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출시, 그랑 콜레오스 판매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오로라 프로젝트 첫번째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는 올해 11월 누적 판매량 3만7000대로 르노 대표 모델로 자리잡았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오로라 2로 국내 판매 확대와 전동화 전환을 동시에 이루겠다는 게 파리 사장의 목표다. 오로라 2는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생산한다.
파리 사장은 9월 취임 이후 부산 공장 내 연구개발(R&D) 기능을 수행하는 '부산 에코클러스터'를 구축, 미래차로 대표되는 SDV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스테판 드블레즈 전임 르노코리아 사장이 부산 공장 전동화 생산 계획을 주도했다면, 파리 사장은 SDV 프로젝트로 미래차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오로라2 인포테인먼트에 게임 서비스 등 지원과 향후 출시될 신규 모델에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는 등 미래차 역량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파리 사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며 “르노코리아는 혁신과 성장을 통해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