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대표 권길주)는 새로 개편한 원큐페이(1Qpay)에 QR결제 서비스를 적용했다고 3일 밝혔다.
QR결제 서비스는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실물카드 없이 모바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없었던 아이폰 사용자들도 편리하게 모바일 결제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하나카드는 편의점 CU를 시작으로 생활소비형 프렌차이즈 가맹점을 점차 확대하고, 내년 상반기 내 제로페이 제휴를 통해 골목상권 QR결제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또 하나금융그룹 공통 QR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해 QR결제 기능을 원하는 빅테크사 또는 지역화폐 운영사 등에 제공해 국내 QR결제 허브 역할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국내 전가맹점과 해외까지 QR결제 영역을 확대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QR결제는 원큐페이에서 결제하고자 하는 카드, 계좌, 그룹 멤버십 포인트인 하나머니 등을 선택하고 생성된 QR코드를 제시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이석 하나카드 본부장은 “실물카드를 이용하지 않는 오프라인 매장 결제에 대한 수요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새로운 QR결제 서비스로 더 많은 고객에게 편리하고 빠른 디지털 결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