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 등 'D.N.A.'가 이끈 미디어 산업 혁신 현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1 차세대 미디어 주간'이 1일 개막했다.
차세대 미디어 주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7회째다. 방송·미디어 분야 진흥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방송·미디어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 5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산업동향과 혁신전략을 논의하는 콘퍼런스뿐 아니라 제5회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진흥포럼과 2021 해외 한국어방송인 대회 등 방송·미디어 산업 진흥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또 국내·외 방송콘텐츠 사업자 간 교류행사, 방송 현업인 대상 교육과정, '이미 와 있는 미래, 메타버스'를 주제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콘퍼런스(KOC 2021) 등 부대 행사도 열린다. 행사 홈페이지에서 콘텐츠 제작과 미디어 기술개발 분야 진흥사업 우수 성과도 확인할 수 있다.
1일 개막식에서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당신의 문해력' 등 방송·미디어 진흥사업 성과 22건에 대한 시상과 '메타버스판 예능 방송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롭 웨이드 미국 폭스TV 예능부분 대표가 메타버스를 적용한 예능 콘텐츠 현황과 미래에 대해 강연했다. 기술 발전에 따른 제작환경 변화와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 후원하는 제5차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진흥포럼에서는 'AI·메타버스 등 미디어 융합 기술 등장에 따른 방송미디어 산업 변화'를 논의했다. 2~5일에도 다양한 콘퍼런스와 강연, 전시가 마련된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글로벌 미디어 생태계가 급변하고 있지만 K-콘텐츠 경쟁력과 선도적 ICT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면 디지털 미디어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루빨리 방송·미디어 산업 해묵은 갈등을 해소하고 공정거래를 정착, 과감한 규제 완화로 산업 전반 자유로운 혁신과 성장 기반이 마련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