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글로벌 판매 순위 최상단 석권…'흥행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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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사막

펄어비스 신작 '붉은사막'이 정식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사전 판매 흥행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PC와 콘솔 주요 스토어에서 일제히 판매량 순위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게임업계가 도전해 온 싱글 플레이 기반 콘솔·패키지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붉은사막은 글로벌 PC게임·콘솔 플랫폼 사전 판매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PC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붉은사막은 톱 셀러 3위에 올랐다. 스팀 순위는 매출 기준으로 집계되며 무료 게임과 하드웨어도 함께 포함된다. 1위는 무료 타이틀인 카운터 스트라이크, 2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디 게임 슬레이 더 스파이어2라는 점을 감안하면, 유료 싱글 플레이 패키지 게임 가운데서는 사실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 중인 셈이다.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도 존재감이 뚜렷하다. 미국, 영국, 홍콩 스토어의 예약구매 페이지에서 전면에 배치됐다. 현재 출시 혹은 출시 예정인 트리플A급 신작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인데 보인데 따른 것이다.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는 순위를 명시하진 않지만, 게임업계에선 최상위권 판매량으로 추정한다. 일본과 중화권 스토어에서도 상품 페이지가 별도로 운영되며 예약판매가 진행 중이다. 글로벌 주요 플랫폼 합산 위시리스트 300만건을 돌파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 초기 판매량은 약 300만~500만장 수준으로 추정되고 연내 500만장 돌파 가능성도 있다”며 “판매량이 100만장을 넘어설 때마다 약 5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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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모션 캡처 스튜디오에서 붉은사막 게임 속 캐릭터의 액션신을 재현했다.

펄어비스는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전투, 오픈월드, 생활형 콘텐츠 등을 소개하는 프리뷰·피처스 콘텐츠를 연이어 공개했다. 출시 직전에는 플랫폼별 성능 정보까지 세부적으로 제시했다. 실제 구매 전환을 유도하는 핵심적 정보 공개가 이어지면서 기대 심리가 더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외신 프리뷰에서도 기술력과 스케일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펄어비스 역시 콘솔·PC·맥 성능 사양을 이례적으로 세세하게 공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과도한 기대감으로 인해 실제 출시 후 오히려 평점과 주가가 폭락하는 후폭풍이 발생항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콘텐츠 규모가 큰 게임일수록 초반 몇 시간만으로 전체 평가가 갈릴 수 있다. 과한 디테일 집착과 방대한 분량은 되려 피로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아진 상황에서는 완성도가 높더라도 시장 반응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출시 직후 초반 몰입감과 전투 손맛, 서사 전개 속도, 조작 편의성 등 콘텐츠를 끝까지 끌고 갈 완성도가 평가로 직결된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출시 후 즉각적인 유저 피드백 대응과 평가 유지다. 승부는 3월 20일부터다. 붉은사막은 PC(스팀·Mac)·플레이스테이션5·엑스박스 시리즈 X|S, 지포스나우 등 다양한 플랫폼에 출시된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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