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티인터내셔날-브이디컴퍼니, 자율주행 로봇 응용 영토 확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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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티인터내셔날과 브이디컴퍼니는 27일 서울 금천구 브이디컴퍼니에서 AI 로봇 솔루션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김용태 디에스티인터내셔날 사장(왼쪽)과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가 협약식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IT서비스기업 디에스티인터내셔날이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브이디컴퍼니와 손잡고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디에스티인터내셔날(대표 김형태)은 브이디컴퍼니(대표 함판식)와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시장을 공동으로 확대하기 위해 전략적 사업제휴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디에스티인터내셔날은 IT 분야 21년 업력을 바탕으로 SI사업·솔루션 구축, IT 서비스 중심의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500여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브이디컴퍼니는 국내 자율 주행 서빙 로봇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약 1200대를 판매해 서빙 로봇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는 업계 선두주자이다.

양사는 이를 계기로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시장을 현재 외식업 중심에서 공공·의료·유통·교육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브이디컴퍼니가 새롭게 출시한 자율주행 방역로봇 '푸닥터'와 자율주행 안내로봇 '케티봇'을 앞세워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푸닥터'는 10㎛ 소독제 입자를 통해 세균으로부터 감염을 차단하고 자외선(UV)램프를 장착해 병원균을 99.9% 살균한다. 한 번 충전으로 12~15개 객실 방역이 가능하고 IoT를 통해 로봇관제서비스가 가능하다. '케티봇'은 디스플레이광고(18.5인치), 고객안내, AI 음성·안면인식, 3D 장애물인식, 자동충전 등 기능을 수행한다. 폭 55㎝ 좁은 통로에서도 운영이 가능하다.

디에스티인터내셔날은 그동안 축적한 B2B(기업간거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브이디컴퍼니가 진입하지 않았던 미개척 시장 공략에 나선다. 브이디컴퍼니는 자율주행 로봇 모델 다양화로 B2B 시장에 본격 진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

특히 디에스티인터내셔날은 브이디컴퍼니와 기술 제휴를 통해 자율주행 로봇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지능형사물인터넷(AIoT) 등 기술을 접목해 비대면 방역통합관리솔루션 등 '자율주행로봇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안면을 인지해 출입을 연동하는 보안시스템을 출시한 바 있다.

김용태 디에스티인터내셔날 사장은 “양사가 IT를 집약한 제품제휴를 통해 헬스케어, 리테일(백화점·리조트·골프장·프랜차이즈 등), 공공기관, 대학 등 분야를 집중 공략해 3년 이내 자율주행 로봇 시장 점유율 70% 이상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는 “레스토랑 등 외식업 시장에서 지난 3년간 주력해왔지만 최근 방역로봇 푸닥터와 안내로봇 케티봇 출시를 계기로 디에스티인터내셔날과 의료기관 등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B2B 시장에 새롭게 진출 한다”면서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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