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KINDEX미국고배당S&P' ETF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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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KINDEX미국고배당S&P ETF'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ETF는 미국 시장의 고배당주 중에서도 주당 배당금을 꾸준히 늘리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상장종목 가운데 △최소 10년 이상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했고 △유동시가총액, 현금흐름부채비율,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펀더멘털이 우수하며 △연 배당수익률과 5년 배당성장률이 높은 상위 100개 종목(리츠 제외)을 선별해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분산투자하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기초지수 구성 업종은 지난 9월 말 기준 금융(22.4%), IT(20.69%), 필수소비재(13.93%), 산업재(13.63%), 헬스케어(12.16%), 경기소비재(6.62%), 커뮤니케이션서비스(5.09%), 소재(3.58%), 에너지(1.90%) 등이다.

종목별로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4.19%), IBM(4.12%), 머크&컴퍼니(4.10%), 홈디포(4.07%), 버라이즌(4.05%) 등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다. 또한 환노출형(UH) 상품으로, 원화 대비 미국달러화(USD) 환율 변동이 기초지수 성과와 함께 일간 성과에 반영된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하반기 들어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익과 주가의 방어력이 높은 배당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주주 중심주의가 강한 미국에서 양질의 이익을 기반으로 배당을 늘리는 배당성장주는 장기적 주가 상승과 배당 확대를 염두에 두고 중장기적 투자를 검토해볼 만한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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