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레슨 열두 번째 시간에는 트러블 상황에서의 탈출 노하우를 소개한다.
발보다 공이 오르막에 있을 때, 혹은 발보다 공이 내리막에 있는 트러블 상황에서는 어떻게 공략해야 할까.
발보다 공이 오르막에 있는 발끝 오르막 상황에서는 헤드 페이스 토우를 살짝 열어주고 내가 본 방향보다 살짝 더 오른쪽을 보는 게 포인트다. 이런 트러블 상황에서는 손목이 빨리 풀리고 쉽고, 자연스럽게 헤드 페이스가 빨리 닫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피니시를 끝까지 안 해도 팔만 조금 더 빠져나간다는 느낌으로 스윙해 준다.
주의할 점은 체중이동이다. 발보다 공이 오르막에 있기 때문에 스윙 시 잘못된 체중이동이 일어나기 쉽다. 하체가 단단히 버텨주고 있는 상태에서 스윙해야 헤드 페이스에 힘이 실려 미스샷 없이 트러블 상황을 탈출할 수 있다.
반대로 발보다 공이 내리막에 있는 경우, 컨택이 조금 더 빨리 맞아야 정타 확률이 높아진다. 헤드 페이스가 열리면서 자연스럽게 슬라이스가 나오기 때문에 평소보다 조금 더 왼쪽으로 에임을 서는게 좋다.
실전 필드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트러블 상황 탈출 노하우를 영상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자.
김보석은 KLPGA 투어프로로 활동한 뒤, 현재 헤리티지 자산운용 소속 필드레슨 전문프로로 활동하고 있다.
1인칭 시점 골프레슨 필드레슨은 AI골프 스윙 분석 앱 골프픽스, 보이스캐디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전자신문은 8월 25일 첫 편을 시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인터넷 포털 뉴스면과 전자신문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필드레슨' 영상기사를 연재한다. '필드레슨'은 1인칭 아마추어 시점의 카메라를 통해 진행되는 레슨으로, 전자신문 영상기사 연재 '골프과외'를 통해 많은 관심을 받는 KLPGA 김보석과 아마추어가 함께 필드로 나섰다.
익산=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