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의 날'은 국내 디스플레이(패널) 수출이 연 100억달러를 돌파한 2006년 10월을 기념해 제정됐다. 세계 1위 '디스플레이 코리아'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고, 디스플레이 산업인들의 화합과 결속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0년부터 매년 기념식이 개최됐으며,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했다.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세계 최초 폴더블 노트북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개발한 최형석 LG디스플레이 부사장에게 돌아갔다. 김형준 비아트론 대표는 장비 국산화 공로로 대통령표창장을 받았다. 이동원 삼성디스플레이 상무와 김병욱 동진쎄미켐 부사장은 각각 국무총리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장관표창, 협회장상, 학회장상, 특별공로상 등이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공헌한 인물들에게 수여됐다.
올해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및 참석자 안전 등을 고려해 열리지 않았다. 포상은 별도의 시상식 없이 유공자들에게 개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