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코끼리(공동대표 강정희, 여은경)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화감을 내세운 여성 슈즈 전문 쇼핑몰이다. 분홍코끼리는 2001년 두 대표의 작은 의문에서 탄생했다. 당시 여성신발은 편하면 디자인이 아쉽거나 그 반대인 경우가 대부분인 것을 보면서 편안함과 디자인 모두를 만족할 수 있는 슈즈를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에 창업을 결심했다.
강정희 분홍코끼리 대표는 “타사 제품 어디에도 없는 발이 편한 신발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분홍코끼리를 경영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깔창 개발에 역량을 집중, 매년 새로운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강 대표는 우수한 슈즈 디자이너 인력 확보와 개발 환경 제공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를 통해 품질과 디자인 모두를 갖춘 시즌별 80가지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 20대부터 40대 여성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재구매 비율도 6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경기도 용인에 신사옥을 준공하며 효율적인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제품 개발과 테스트가 가능한 연구실을 마련했다. 또한 고객이 제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쇼룸 공간까지 제공하며 지속성장을 위한 환경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NC백화점 강서, 구로점에 이은 신세계 대전점에 매장을 개설하며 오프라인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이로써 분홍코끼리는 코리아센터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을 통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 4개점, 신사옥 쇼룸까지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했다.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신남방 시장을 중심으로 안정적 해외시장 개척까지 이뤄냈다. 강 대표는 직원들에게 고객과 신뢰를 강조하며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례로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면 최대한 많은 피팅 직원들을 섭외해 착용 의견을 상품페이지에 공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했다. 신발 제작 기본 재료인 원단, 창 등은 브랜드 상품 수준으로 별도 관리하고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 고객과 소통하고 주기적으로 제품 디자인별 소비자 선호도조사를 진행해 제품개발에 응용하는 등 고객과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정희 대표는 “현재 서울 용산에서 준비 중인 제2사옥을 내년까지 완공해 기존 매장들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신발 대표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