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수요를 반영한 현장 맞춤형 프로젝트 기반 교육이 높은 취업률의 비결입니다. 청년취업 문제를 해결하고 지방대학의 위기를 극복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차준섭 사단법인 스마트인재개발원장은 “각 과정마다 현장 맞춤형 프로젝트 비중이 30~50%에 달한다”며 “기업 실무진이 직접 기술지도를 하는 멘토링을 통해 투입 즉시 프로젝트를 개발할 수 있는 수준의 인재로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 원장은 “프로젝트 결과물은 훈련생 각자 포트폴리오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업 맞춤형 훈련인 '2021 K-디지털 트레이닝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스마트인재개발원은 2011년 창립된 한국스마트미디어학회 인력양성센터가 첫 출발점이다. 이후 매년 소프트웨어(SW) 융합과정을 운영해 오다가 2016년 3월 사단법인으로 별도 분리됐다.
차 원장은 호남대에서 40여년간 교수로 재직하다 퇴직한 뒤 한국스마트미디어학회를 창립해 국제 규모 학술단체로 성장시켰다. 지금까지 6년간 스마트인재개발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과 경제 위기로 청년층 취업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연간 700여명을 교육해 평균 취업률 85%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교육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과정으로 각각 900여 시간 커리큘럼으로 구성하고 기본부터 핵심, 실무 중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종 프로젝트는 성과물 시연 및 발표회, 취업매칭 프로세스까지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차 원장은 총 40여명 내부 강사와 연구원이 근무하는 개발원의 가장 큰 특징으로 △주강사 외에 보조교사(TA)가 지도하는 TA제도 △집에 있는 교육생과 강의실에 있는 학생끼리 짝을 이뤄 서로 학습 진도를 살피는 메이트 시스템 △3단계 프로젝트 중심 과정을 꼽았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집과 강의실을 이원화한 양방향 실시간 교육인 '온라인 미러링' 플랫폼을 도입하기도 했다. 100% 정부 지원으로 청년교육을 실시하는 점도 높은 수료율과 취업률의 긍정적 요인으로 분석했다.
그는 “지금까지 각 과정 담임제도로 교육생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6점 이상을 유지하고 수료율 94%, 취업률 85%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팀원과 파트너의 팀워크를 강조하면서 조직 속에서 협업을 잘하는 공유공감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도 초점을 맞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차 원장은 “취업역량 강화 교육으로 기업 임원 특강, 멘토링, 이력서, 자기소개서 쓰기 특강 등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청년취업 문제와 지방대학 위기를 해결하는 교육기관으로 100세 시대 전문성을 가진 직업인으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