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버스 전문 개발사 프렌클리가 자체 개발한 학교 기반 음성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탱글(Tangled)' 베타 서비스를 18일부터 시작한다.
탱글은 학교를 중심으로 한 IRL(In Real Life, 실생활) 음성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회원 가입 시 선택한 학교에 소속된 친구들은 물론, 다른 학교 친구, 같은 해 졸업한 동창들과도 손쉽게 소통할 수 있는 편리한 접근성이 강점이다.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포스팅에 좋아요, 댓글 등 타인의 관심을 위한 콘텐츠 소비에 피로를 느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다.
이용자마다 고유의 오디오룸이 존재해 별도의 룸을 만들 필요가 없으며 친구의 룸에 입장하거나 내 룸에 친구들을 초대할 수 있는 등 사용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탱글에서는 일부 소수의 스피커만 발언하는 강연 형태의 기존 음성 기반 SNS와는 달리 한 대화방에 참가한 이용자 모두가 스피커로 참여할 수 있어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양방향 소통을 추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프렌클리 관계자는 “자극적인 콘텐츠 소비나 무분별한 다수와의 만남이 아닌, 개인 간의 관계에 주목했으며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피로도에서 벗어나 진솔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음성 커뮤니케이션 기능에 초점을 맞춰 집중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탱글은 18일부터 iOS 버전 베타 서비스에 돌입하며 오는 10월 중 안드로이드 버전과 함께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연내 글로벌 서비스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 탱글을 사용해 컬러 테스트를 개인 SNS에 공유하면 아이폰13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박진석 프렌클리 대표는 “탱글은 국적을 불문하고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학생들만의 고유한 소통 공간인 동시에 진일보한 혁신적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