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베이터에서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국제승강기엑스포서 애니텍 주목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날로 커지는 가운데 공용 공간인 엘레베이터 공기정화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공기정화 전문기업 애니텍은 14~1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국제승강기엑스포'에 엘리베이터 전용 공기정화 장비를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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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애니텍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장비로 미세먼지 제거와 함께 코로나19살균 기능을 갖췄다. 애니텍의 제품은 초미세먼지 95%수준 제거 능력을 보유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2~10초 사이99% 제거하는 기술력도 갖췄다. 코로나 전문시험기관이 코로나바이러스를 대상으로 시험한 공인 시험성적서도 확보했다. 애니텍은 일반 엘리베이터 외에도 서울시가 운영하는 버스에도 공급을 추진중이다.

애니텍은 이번 승강기엑스포를 계기로 엘리베이터 제조 대기업에 장비를 남품하고 시장을 전동차에서 엘리베이터로 확대해간다는 계획이다.

김해기 애니텍 부사장은 "엘리베이터를 공기청정 바이러스안심 공간으로 구축하는 공기청정솔루션을 새로 개발해 이번 국제승강기엑스포에서 첫 시연하게 됐다"며 "1층에서 7층까지 올라가는30초 시간안에 살균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한승강기협회 관계자는 “국내 벤처기업들과 대기업의 기술력이 더해지면서 국내 엘리베이터가 진화하고 있다”며 “승강기업계도 내부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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