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고위공무원, 韓 디지털정부 배운다…행안부, 디지털정부 정책관리자 과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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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행정안전부는 8개 개도국 고위공무원 12명이 참여하는 '2021년 디지털정부 정책관리자 온라인 과정'을 7일 시작한다. 과정은 이달 28일까지 1차 과정과 11월 8~26일 2차 과정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몰디브 환경기술부 장관, 키르기스스탄 디지털개발서비스부 부의장 등 장·차관급을 포함해 코스타리카, 파나마,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등 8개국 디지털정부 관계부처 고위직 공무원 12명이 참여한다.

2014년 시작된 디지털정부 정책관리자 과정은 매년 외국 정부 고위공무원에게 한국 디지털정부 사례를 직접 소개한다. 행안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함께 운영한다. 정책결정권을 가진 공무원과 직접 소통함으로써 단순 정보공유에 그치지 않고 사절단 파견, 전문가 인적교류, 유무상 원조사업 등 다양한 후속 협력으로 이어지며 한국 디지털정부 해외 진출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과정에도 국가 간 협력사업 기획 실습, 우리나라 기업과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 등 후속사업 발굴을 위한 활동이 포함됐다.

이번 과정은 본래 교육에 참여하는 공무원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대면 연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과정으로 변경했다. 이번 과정에는 40여 개 개도국 대상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자증명서, 증강현실 서비스 등 새로운 교육 콘텐츠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교육생을 대상으로 국가별 관심 분야를 조사해 우리나라 전문 기업·기관과 맞춤형 비즈니스 미팅을 별도로 개최한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최근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과 장기화로 세계 각국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가 1위, 국제연합(유엔) 평가 2위를 기록한 한국 디지털정부에 많은 나라가 주목한다”면서 “증가하는 디지털정부 분야 국제협력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도록 온라인 연수, 온라인 세미나 등 다양한 비대면 방식의 국제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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