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 국내 XR 기술 양적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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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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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메타버스 등 비대면 환경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확장현실(XR) 기술에 대한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정보기술(IT) 시장분석기관 IDC에 따르면 세계 XR 시장은 지난 2019년 78억9000만달러에서 오는 2024년 1368억달러로 연평균 76.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XR 기술은 이용자의 감각기관을 통해 가상 경험을 선사한다. 3차원(3D) 센서, 3D 디스플레이, 렌더링 기술 등을 포함하는 시각 기술을 통해 이용자는 가상 환경을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다. 3D 오디오, 공간 오디오, 바이노럴 렌더링 등을 포함하는 청각 기술과 햅틱 및 햅틱 슈트 등 촉각 기술 또한 중요하다.

글로벌 기업은 시각·청각·촉각 기반의 XR 기술을 특허 출원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IP5(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국가의 XR 시각 기술 전체 특허 공개 건수 1만9579건 가운데 국내기업의 출원 건수는 2042건으로 전체 특허 출원의 약 10%를 차지했다.

특히 전체출원인 중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3위와 6위를 차지해 국내 XR 시각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양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XR 청각 기술은 IP5 국가 전체 특허 출원 건수 3969건 가운데 국내기업의 출원 건수는 425건으로 약 11%를 차지했다.

전체 출원인 3937건 중에서 삼성전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각각 5위와 7위에 위치, 비교적 우위를 차지했다.

XR 촉각 기술은 IP5 국가 전체 특허 건수 1784건 가운데 107건 정도로 국내기업이 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촉각기술은 전체 특허출원 건수 자체가 적은 만큼 아직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과 시장을 뚜렷이 선도하는 기업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SPRi는 국내 XR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XR 플랫폼 구축 및 소프트웨어(SW) 콘텐츠 개발 △공간음향 실증환경 조성 △촉각 기술 선도를 위한 지원 및 집중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XR 기술은 제조, 의료,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만큼 산업분야별 맞춤 XR 기술 개발 또한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XR 기술별 국내기업 특허출원 건수

[데이터뉴스] 국내 XR 기술 양적 성장 지속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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