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알키미스트(Alchemist)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미래 산업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고 세상을 바꾸고 싶은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면심사,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오는 11월 개최예정인 '대한민국 산업기술R&D 대전'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최우수상(1팀)에는 산업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우수상(2팀)에는 산업부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장려상(3팀)에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우수 아이디어는 향후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기획에도 반영된다. 산업부는 지난 2019년부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하고 혁신적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지난 4월에는 총사업비 4142억원 규모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국민들의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미래 유망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창의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많이 제시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알키미스트는 '연금술사'란 뜻이다. 산업부는 그리스 시대에 철로 금을 만들려던 연금술사의 도전적 노력이 현대 화학 기초를 마련한 것에서 프로젝트 명칭을 착안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