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탁용석)은 호남대학생연합 오아시스와 함께 지난 20일 호남ICT이노베이션스퀘어(광주 영상복합문화관 4-5층)에서 '오아시스 해커톤'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2회째인 오아시스 해커톤은 지난해보다 더 많은 지원자들로 인해 더욱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돋보였다.
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장장 2주간 진행된 오아시스 해커톤은 최종 12팀을 선발해 총 1200만원의 상금을 시상했다. 교육, 안전, 사회·환경, 관광, 창업 등 호남지역의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100명의 선발된 학생들이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자발적으로 25팀을 구성해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상, 전남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사업단장상 등 우수상 2개 팀과 특별상 10개 팀 총 12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상금 300만원과 함께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한 언리미오 팀(△백원기(기획자)△고병표(개발자)△고진형(개발자)△최명진(디자이너))은 여행자와 지역주민을 연결시켜주는 네트워크 서비스를 기반으로 호남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농장 체험과 치유 관광의 성격을 가진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휴식과 차박이 가지고 있는 편의시설의 부재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상금 300만원과 함께 전남대 LINC+ 사업단장상을 수상한 제로 팀(△임사현(기획자)△양다빈(개발자)△김현아(개발자)△박태준(디자이너))은 쓰레기 처리비용을 시민의 수익으로 순환시키고자 한 아이디어로 사회환경의 문제해결을 위한 참신한 발상을 보였다.
한편 해커톤 대회의 사전행사로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가 팀빌딩 미션을 수행했고 사이드 이벤트로 서비스 개발 교육과 팀을 소개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 퀴즈, 라디오 진행 및 온라인 부스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본 행사에 참여한 2기 오아시스 황승현 학생은 “100명의 호남지역 대학생들이 서로의 아이디어와 기술들을 공유함으로써 상호간에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대학생이 주최가 되는 오어시스 해커톤을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생 네트워킹 행사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해커톤을 통해 호남 ICT·SW산업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계속해 지속적으로 커뮤니티가 형성돼 가길 바란다”며 “호남권 ICT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들이 진행 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