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향적 조직 혁신, 국민·기업 체감형 과제 발굴 강조
명성호 한국전기연구원(KERI) 신임 원장은 18일 KERI 창원 본원에서 취임식과 함께 업무를 시작했다.
명성호 원장은 취임사에서 “조직문화 혁신을 비롯한 KERI의 새로운 미래를 발 빠르게 준비해 지속 가능한 연구 환경의 기틀을 탄탄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명 원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 △기관 임무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는 추진 체계로 정비 △국민과 기업이 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과제 발굴 △미래 시대를 이끌어갈 소프트웨어(SW) 중심 인력구조 개선 전환 △모든 직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상향식 혁신' 조직문화 구축을 제시했다.
명 원장은 KERI 임직원에게 “미래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희망'을, 갈등과 대립이 아닌 '화합'을 바라보며 좋은 환경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데 솔선수범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KERI는 이날 명 원장 취임을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 전기전문 연구기관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명 원장은 1981년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사(1983년), 박사(1996년) 학위를 받았다. 1985년 KERI 입사 이후 전기환경송전연구그룹장, 차세대전력망연구본부장, 미래전략실장, 연구부원장, 시험부원장을 차례로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국제대전력망회의(CIGRE) 전기환경 부문 한국대표, 한전 열린경영위원, 경남테크노파크 이사 등을 지냈고, 현재는 한국에너지학회 이사, 대한전기협회 한국기술기준위원회 위원,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운영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