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과학기술디지털융합본부 신설…'디지털 전환'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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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김재수)이 디지털 뉴딜 등 정부정책 효과적 지원에 방점을 찍고 17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과학기술디지털융합본부를 신설, 4본부 체제를 확립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KISTI가 보유한 과학기술데이터·네트워크·지능형분석을 융합해 기능을 강화하고 디지털 뉴딜을 위한 국가정책 및 연구원 역할 및 책임(R&R)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 국가 연구개발(R&D) 정책·기획 지원기능 강화 요구, 연구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애자일(agile) 조직운영 체계를 바탕으로 경영부문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신설 과학기술디지털융합본부는 국가디지털 대전환과 출연연 디지털혁신 지원을 위해 과학기술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 역량을 결집하는데 집중한다. 과학기술데이터댐 구축, 양자암호통신인프라 구축, 과학기술계 정보서비스 클라우드 전환 지원, 출연연 정보통신기술(ICT) 인력 양성 지원, K-사이버방역 체계 구축 등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초고성능컴퓨팅 활용 및 육성 역할도 강화한다. 기존 국가슈퍼컴퓨팅사무국을 초고성능컴퓨팅정책센터로 격상해, 국가초고성능컴퓨터 활용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KISTI의 슈퍼컴퓨팅인프라 구축 관련 고유임무 수행능력을 확대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초고성능컴퓨팅 정책에 대한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디지털 전환(DX) 전략 추진을 통해 지역조직 기능과 역할도 강화한다. KISTI는 국내 최대 산학연 네트워크 '전국과학기술정보협의회(ASTI)'와 전국 5개 지역조직을 활용래 권역별 지역특화산업육성과 중소기업 R&D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앞으로 ASTI의 디지털 전환(DX-ASTI) 전략으로 데이터 기반 산학연 협력을 추진한다. 또 지역조직 역할강화를 위해 관리부서인 지역융합혁신단을 폐지하고 사업추진 중심을 본부에서 지역조직으로 이동시켜 지역밀착 협업생태계 마련에 나선다.

신규사업과 일몰사업 등 연구환경 변화에 따라 기능 조정도 단행했다. 글로벌R&D분석센터를 신설하고, 계산과학플랫폼센터는 HPC융합플랫폼연구단으로 전문화해 운영한다.

김재수 원장은 “대한민국 디지털 대전환에 발맞춰 내년 60주년을 맞는 우리 KISTI가 선제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꾀해야한다”며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국가과학기술데이터 최고책임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애자일 연구문화를 바탕으로 R&D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해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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