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3사가 영상컬러링 서비스인 'V컬러링'을 알리기 위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통 3사는 '음성 컬러링'이 '보이는 V컬러링'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의 공동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다. 2000년대 유행했던 가수 미나의 '전화받어'를 사용하고 개그우먼 이은지의 '길은지' 캐릭터가 등장해 V컬러링 댄스를 선보인다.
V컬러링은 전화를 건 상대방에게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미리 설정해 둔 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V컬러링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연예인 및 크리에이터가 참여한 6000여종 유·무료 영상을 제공 중이다. 이용자가 직접 촬영하거나 다운로드 받은 콘텐츠를 활용할 수도 있다. 가입자는 170만명 수준이고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3억1000만건이다.
캠페인은 V컬러링이 음성 컬러링에서 더 개선된 서비스임을 알림과 동시에 컬러링이 익숙하지 않은 MZ세대도 V컬러링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경쟁 관계인 이통 3사가 공동 브랜드를 출시하고 함께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통 3사는 이용자가 공캠페인 영상을 V컬러링으로 설정하면 추첨을 통해 갤럭시Z 플립3, 애플워치, 폴라로이드 등 경품을 지급한다. 콘텐츠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공유할 경우 추첨해 갤럭시 버즈 프로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틱톡과 함께하는 V컬러링 댄스 챌린지'도 31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최소정 SK텔레콤 구독미디어담당은 “이통 3사 공동 마케팅을 통해 V컬러링이 다양한 세대에서 사랑받는 서비스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3사가 협력해 더 많은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구독형 영상 서비스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