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김치 수입 4개월째 감소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김치 수입량이 전년 동월 대비 27.0% 감소한 16만 6000톤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중국 절임배추 영상 보도 이후 김치 수입량이 4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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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김치 수입량 및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은 3월 25만 2000톤으로 24.1% 증가했으나 4월7.2%, 5월 13.2%, 6월 21.8% 각각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김치 수입 감소량은 4월 1400톤, 5월 3200톤, 6월 5000톤, 7월 6000톤으로 감소 폭이 증가했다.

반면 김치 수출액은 99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전년도 김치 수출에 이어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입산 김치에 대한 수요 및 공급이 줄어드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국산김치 자율표시 업소는 7300여 곳으로 늘어났다.

국산김치 자율표시제는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가 100% 국산재료로 만든 김치를 사용하고 있는 음식점 등을 인증해주고, 소비자가 국산김치 사용 인증 업소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인증마크를 부착해주는 제도다.

위원회 관계자는 “그동안 국산김치 자율표시제는 전남과 충남을 중심으로 증가해 왔으며 경북, 전북, 충북, 경남 등도 참여업소가 늘어나고 있다. 업종별로는 본죽, 한솥, 고봉민김밥 등 프랜차이즈 업체가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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