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파트너사와 함께 쪽방촌 어르신을 위한 나눔 활동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세븐일레븐과 LG유플러스, 에넥스텔레콤은 이날 오전 서울지역 쪽방촌 5곳(남대문, 서울역, 영등포, 돈의동, 창신동)에 도시락과 생필품 6000여개를 공동 지원하며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활동은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지친 쪽방촌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물품은 더운 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열무비빔국수와 치약, 칫솔, 손소독제 등이다.
쪽방촌 나눔봉사는 세븐일레븐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2013년 8월 동대문 쪽방촌에 폭염 생수 지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9년째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쪽방촌 봉사 횟수만 총 43회에 달한다.
세븐일레븐은 매년 계절별로 쪽방촌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 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난 9년간 여름에는 생수, 세븐카페(아이스커피) 등을, 겨울에는 도시락, 떡국, 김장김치 등을 전달해 왔다.
이날 남대문쪽방상담소에서 열린 전달식에 참석한 이진형 세븐일레븐 비식품팀장은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쪽방촌 어르신의 생활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우리 주변 도움이 필요한 곳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