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수한 차량용 헤드램프 기업 ZKW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GM으로부터 최고 품질상을 받았다. ZKW는 9년 연속 이 상을 받아 차별화한 품질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ZKW 오스트리아 비젤버그와 중국 다롄 사업장이 'GM 서플라이 퀄리티 엑설런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GM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협력사에 매해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리버 슈베르츠 ZKW 최고경영자(CEO)는 수상 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많은 제약이 있었음에도 ZKW는 GM과의 납품 계약을 제때 높은 품질로 이행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이 같은 격동의 시기에 이런 상이 더욱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ZKW는 수년 전부터 GM에 차량용 조명 제품을 공급해왔다. ZKW는 GM과 전방 조명 시스템 개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ZKW 비젤버그 사업장은 GM 품질 상을 9년 연속 받았다. ZKW 중국 다롄 사업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GM 품질 상을 받았다. ZKW 글로벌 사업장이 GM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충족시켰다는 의미다.
2018년 LG전자에 인수된 ZKW는 LG전자 전장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ZKW는 최근 유럽 거래선 향 대규모 차세대 헤드램프 수주를 달성했다.
ZKW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ZKW는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기준 LG전자 전장사업의 전체 수주잔고는 약 60조원이다. 이 가운데 ZKW는 2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ZKW는 2017년부터 4년 연속 10억유로를 넘는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ZKW는 지난해 기준 LG전자 전장사업 매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