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스프링클라우드가 이스라엘 라이다 기업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이하 이노비즈)와 협력한다.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구현을 위해 핵심 센서 파트너로 이노비즈를 택한 것이다.
스프링클라우드는 이노비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스프링클라우드는 이노비즈의 고해상도 라이다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시스템의 고도화와 상용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노비즈의 라이다 '이노비즈 원·투'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의 안정성과 운영조건(ODD)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노비즈는 2016년 이스라엘 국방부 연구개발자 출신들이 설립한 라이다 센서 기업이다. 독일 완성차 BMW 파트너사로 자율주행차에 라이다를 공급할 예정이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나스닥 시장에도 상장했다. 자동차 부품사인 델파이 오토모티브, 마그나 인터내셔널뿐 아니라 국내에선 삼성, SK, 네이버가 투자한 업체다.
송영기 스프링클라우드 대표는 “이노비즈와의 체결을 앞으로 나아갈 글로벌 진출의 신호탄”이라며 “자율주행 차량은 물론, 자율주행 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 라이다를 접목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