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주류 도매사들과의 상생을 위해 선제적인 위기 극복 지원에 나섰다.
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2000명분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오비맥주 최상범 영업부문 부사장과 김병훈 전무,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이석홍 회장, 서울주류도매업협회 유준용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진단키트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서울·수도권 및 전국 지역 주류 도매사 임직원들에게 배포하고, 단계적으로 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비맥주는 전국슈퍼체인본부 및 프랜차이즈 본부 등 다양한 파트너사 지원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오비맥주는 업계 최초로 올해 1, 5월에 이어 코로나19 재확산이 심화된 7, 8월에도 주류 도매사의 구매대금을 연장 또는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오비맥주는 전국 주류 도매사들을 대상으로 구매대금의 규모 및 상환 예정일 등을 고려해 구매대금 분할 상환을 적용한다. 이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오비맥주가 선제적으로 펼치고 있는 '상생' 정책이다.
오비맥주 최상범 부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업계 전체가 힘든 상황에서 오비맥주의 중요한 파트너인 도매사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드리고자 한다”며 “오비맥주는 지역사회 및 파트너와의 상생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코로나19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