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눈까지 사로잡은 LG 톤프리... 이색 컬래버로 '찐 팬'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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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독일 명문 축구 클럽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협업한 맞춤형 LG 톤프리를 선보였다. 구단 소속 공격수 라그나르 아해 선수가 LG톤프리를 소개했다.

LG전자는 해외 스포츠 구단과 컬래버를 통해 LG 톤프리 B2B2C 마케팅을 전개했다. 기업간 거래인 B2B에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2C를 결합한 방식으로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 증대에도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독일 명문 축구 클럽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Eintracht Frankfurt)'와 협업한 맞춤형 LG 톤프리는 구단 팬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동시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제품 박스와 충전 크레들에 구단을 상징하는 로고를 디자인, 구단 팬 숍에서 판매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팬은 300만명 수준으로 9만명이 구단 팬 숍 멤버로 등록 중이다. 구단도 한정판 LG 톤프리 컬래버 제품을 팬을 위한 일종의 굿즈(goods)로 활용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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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톤프리X그라피티

케이스는 문화예술 분야 협업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을 더했다. '오베이 자이언트(Obey Giant)' '크래쉬(Crash)' 등 세계적 스트리트 아티스트와 만든 'LG 톤프리 케이스' 4종 역시 특색있는 작품성으로 인기를 끌었다.

스트리트 아트(Street Art)는 건물 벽면, 교각 등 야외 건축물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린 그림이다. 뉴욕 슬럼지역 빈민이 사회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는 낙서에서 시작됐다. 최근에는 에이즈 퇴치, 인종차별 반대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 나오면서 현대미술 한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자유를 상징하는 예술인 스트리트 아트와 선 없이 자유롭게 풍부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LG 톤프리 컬래버로 마케팅 시너지를 높였다.

컬래버에 참여한 '오베이 자이언트'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트리트 아티스트로 손꼽힌다. 뉴욕현대미술관(MoMA),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 등에 영구 컬렉션이 소장됐다. 크래쉬는 세계적 기타리스트인 '에릭 클랩튼(Eric Clapton)'의 기타작업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다.

LG 톤프리 음질을 강조하는 사운드 체험 마케팅도 선보였다. 도심 최고급 리조트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과 협력해 프리미엄 예약 객실 고객에게 무선이어폰을 제공, 소비자가 LG 톤프리의 차별화된 음질을 느끼고 편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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