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협회, 8K TV 인증 마케팅 속도…8K TV 인증 70종 돌파

8K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출범한 글로벌 단체인 '8K 협회'가 8K TV 인증 마케팅을 시작한다. 다양한 규격과 사양을 갖춘 8K TV를 인증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서다. 현재까지 70종 이상 TV가 인증을 받으면서 저변도 넓어지고 있다.

8K 협회(8K Association)는 삼성전자, 하이센스, TCL 등 글로벌 제조사가 생산한 총 71종 TV가 8K 협회 기준을 충족한 제품으로 인증받았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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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 협회 인증 로고

인증을 획득한 TV는 삼성전자 47종, 하이센스 18종, TCL 6종이다. 이들 제품은 현재 시장에 출시돼 판매되고 있다.

8K 협회는 8K 제품이 갖춰야 할 규격과 성능을 정의하고 이를 충족하는 제품에 인증을 부여함으로써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협회가 정한 기준에는 디스플레이 관련 사양, 8K 영상 신호, 입력단자 규격, 미디어 포맷 등에 대한 정의가 포함돼 있다.

댄 시나시 삼성전자 미국법인 디렉터는 “삼성전자가 선보인 2021년 8K TV 전체 라인업이 업계 표준인 8K 협회 인증 요구 사항을 충족했다”면서 “8K 협회 인증 로고를 받은 제품은 소비자에게 단순히 8K 해상도를 넘어 고품질 8K 시청 경험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8K 협회는 8K 관련 표준 정립과 생태계 확대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비영리 조직이다.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해 TV 및 패널 제조사, 시스템온침(SoC) 업체,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 분야 30개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구글도 신규 회원사로 가입했다.

크리스 치눅 8K 협회 수석운영위원은 “8K TV 인증을 받은 제품은 소비자와 8K 협회 모두에게 큰 승리(big win)가 될 것”이라며 “소비자가 8K TV 성능과 인터페이스 기능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인증 프로그램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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