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미뤄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본 경선 첫 TV토론회가 28일부터 시작된다.
첫 토론은 28일 MBN-연합뉴스TV 공동주관으로 열린다. 주요 주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 정책이다. 2차 토론회는 8월 4일 YTN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후 토론 일정은 민주당 선관위 차원에서 추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민주당 선관위는 매주 1회 이상 경선이 끝나는 10월까지 현안과 정책 관련 토론회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각 토론회에서는 정책 주제별로 토론을 할 예정이다.
민주당 선관위는 토론회가 열리는 28일 6명의 후보들과 함께 '원팀 협약식'을 열기로 했다. 최근 경선 과정에서 깊어지는 네거티브 공방을 진화하기 위해서다. 적통 논쟁에 지역주의 난타전으로까지 확전되면서 당내 우려가 나오고 있다.
송영길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이낙연 후로를 향해 “다시 지역주의의 강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노무현·문재인 시기를 거치며 최소한 민주당에서는 지역주의의 강을 건넜다. 원팀 정신으로 가자”고 촉구했다.
이상민 당 선관위원장도 이날 각 캠프 총괄선대본부장과의 연석회의를 소집하고 네거티브 공세 자제를 촉구했다. 이 선관위원장은 “선을 넘은 볼썽사나운 상호공방을 즉각 멈춰달라”며 “지역주의 논란은 그 경위가 어떠하든 간에 그 상호 공방 자체만으로도 매우 퇴행적이다. 그렇지 않으면 엄중히 나서지 않을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