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신선육·튀김유 고가 납품' 논란...3년 만에 공정위 무혐의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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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거래상 지위 남용 금지 위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전 가맹점주협의회는 bhc치킨 본사가 신선육 및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고가로 특정 상대방과 거래하도록 강제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한 바 있다.

이에 공정위는 당해 품목들이 대표 메뉴인 치킨의 조리과정에 투입되는 원재료로서 상품의 맛과 품질에 직접 관련됐고 사전에 정보공개서 등을 통해 특정 거래 상대방과 거래해야 하는 사실을 알린 점 등을 고려할 때 법 위반이 인정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외에도 공정위는 전 가맹점협의회가 신고한 부당한 점포 환경개선 강요, 광고비 수령 및 집행 내역 미 통보, 일부 가맹점에 대한 단체 활동을 이유로 가맹 계약 갱신 거절과 관련해서 사실관계 확인이 곤란해 법 위반 여부의 판단이 불가하므로 심사절차종료로 처리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이번 공정위 처분으로 당시 가맹점협의회가 제기한 내용들이 사실과 다르며 일방적이고 무리한 주장이었다는 객관적인 진실로 밝혀졌다”라며 “bhc치킨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지속적인 원칙경영, 준법경영, 투명경영 그리고 가맹점과의 상생경영을 더욱 강화해 가맹점과 함께 동반성장하는 선도 기업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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