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은 본격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제 가동을 위해 ESG추진위원회를 신설하고 출범식을 겸한 첫 간담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ESG추진위원회는 신보의 ESG정책 관련 심의·의결 기구로서 앞으로 신보형(型) ESG경영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ESG 분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위원 6인과 신보 임원 등이 포함된 내부위원 6인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다.
지난 23일 열린 간담회에서 신보의 ESG경영 추진 현황과 새로 마련한 ESG종합추진계획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신보는 녹색금융 및 사회적경제 보증, 윤리경영 등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ESG부문 성과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ESG경영 수행을 위해 지난 3월 전담조직인 ESG추진센터를 신설했다. 6월에는 대내외 환경과 중장기 전략체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ESG종합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신보의 ESG종합추진계획은 ESG 각 분야별 전사적인 추진 전략을 담았다. △환경책임(E)분야에서는 탄소중립 및 녹색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친환경 기업을 육성하며, 친환경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회적 책임(S)분야에서는 사회적 가치 실현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 일자리 창출 여건 조성, 안전 중심 경영기반 구축 등을 추진하는 한편, △지배구조(G)분야에서는 고객 중심의 디지털 대전환 추진, ESG거버넌스 확립, 클린·공정 경영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신보 관계자는 “신보는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ESG경영 실천을 통해 ESG 생태계를 확산하는 것이 목표”라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