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는 이번달(7월 1일~15일) 샐러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7%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올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보다 55% 증가했다.
이 같은 판매량 증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으로 구성된 샐러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 형태의 샐러드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이처럼 샐러드의 인기가 높아지자 신세계푸드는 프리미엄 재료를 사용하거나 딜리버리 전용 메뉴로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이마트에서 판매해 온 샐러드에 렌틸콩, 퀴노아, 구운 견과류, 블랙 올리브, 비트 등 영양이 풍부한 프리미엄 재료를 더하고, 토핑의 중량도 기존보다 40g 이상 늘렸다.
또한 채소 샐러드 외에 고구마, 단호박, 참치, 살사 푸실리, 콘, 맛살 등 6가지 종류의 샐러드를 한 스쿱씩 담아 구성해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를 한번에 맛 볼 수 있는 '샐러드 팩'도 새롭게 선보였다.
또 직장인들이 사무실에서 냄새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샐러드를 선호한다는 점에 맞춰 서울 역삼동에서 운영하는 배달 전문매장 '셰프투고'에서도 딜리버리 전용 샐러드 5종을 선보이고 배달의 민족, 요기요, 달리셔스 등 배달앱을 통해 판매에 들어갔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존 샐러드 주 구매층이던 여성 고객 외에도 운동 전후에 식단으로 구매하는 젊은 남성 뿐 아니라 간단한 한끼로 샐러드를 찾는 직장인까지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며 “프리미엄 재료와 토핑뿐 아니라 직장 점심식사, 아이들 간식 등 용도에 따라 중량, 패키지까지 고려한 다양한 형태의 샐러드를 출시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