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기대(총장 이동훈)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교내 서울테크노파크에서 반도체 공정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반도체 공정 직무 아카데미' 실무 과정을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반도체 공정 직무 아카데미는 반도체·전자소자 공정 관련 이론 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한 2주간 실무 위주의 이론·실습 병행교육이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실시한 FAB Tour(서울테크노파크 FAB 크린룸 견학, 총 34회)의 높은 학생 만족도를 실습 과정으로 반영해 기획됐다. 과정의 핵심은 반도체 공정의 전반적 프로세스 이해와 반도체 산업 동향, 직무 분석을 통한 취업전략 수립능력 향상이며, 총 참여 인원은 60명이다.
이번 직무 아카데미 이론 교육은 반도체 관련 실무 경력을 보유한 숭실대 박형무 교수(전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와 배점한 교수(전 SK하이닉스 MS연구소 연구위원)가 맡았다. 실습 교육은 국내 최고 수준의 8인치 웨이퍼 실습이 가능한 서울과기대 내의 서울테크노파크 FAB 크린룸에서 진행했다. 학생들은 실습 과정에서 증착, 포토리소그라피, 에칭, SEM&IV 측정의 5가지 최신 반도체 공정을 직접 실습했다. 교육은 전액 무료로 지원됐다.
변재원 서울과기대 대학일자리지원단 취업본부장은 “직무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반도체 산업 이해와 장비 실습 경험으로 학생들의 취업 자신감이 상승했으며 만족도 또한 매우 높았다”며 “앞으로도 실습을 포함한 다양한 직무 집중 교육을 진행해 정규 교육과정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실제적 교육으로 학생들의 진로 탐색, 실무 역량 강화 및 취업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