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차세대 핵심 소재·부품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금속분말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첨단 분말소재 부품개발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70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금속분말 소재·부품 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관련 제품 고부가가치화 및 분말 수입 대체효과 극대화를 위해 추진한다.
공주대가 주관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이 참여하며, 앞으로 5년간(2025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모두 130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센터·장비 구축, 분말 소재·부품 핵심기술 개발, 시험·실증·인증 및 신뢰성 평가 등 기술 지원, 인력 양성 등이다.
구체적으로 분말 소재·부품 전문 센터 1개 동과 분말 제조 장비·신뢰성 평가 장비 등 신규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는 1·2차 연도에 기존 건물(공주대 천안공과대학 1공학관)을 활용하고 3차 연도 이후 주관기관 부지 내 연면적 1300㎡ 규모로 신축되는 기초융합실습관에 입주할 예정이다.
고압 진공 가스분무 및 성형 일체형, 초고압 하이브리드형 분말제조, 등압고온가압성형기, 3D프린터 등 17종의 장비도 신규 구축한다.
또 분말 제조 기술, 분말 가공·성형·소결 기술, 분말 소재 융합 기술 등을 지원하고 시제품 제작 지원, 제품군 데이터 구축 및 마케팅 지원, 센터 내 관련 중소기업 연구소 유치, 산업체·대학·대학원생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이 생산유발효과 38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14억원, 취업유발효과 120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금속분말 소재·부품은 자동차, 전기·전자, 항공, 에너지, 의료화학장치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소재로 원료 가격 대비 최종 제품 가격 비율이 매우 높다”며 “금속 소재·부품 산업을 고부가가치화 할 수 있는 분말 산업을 더욱 육성·발전시켜 도내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