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패스의 '글로벌 외환 전문 금융 플랫폼'이 15일 전자신문사가 개최한 제1회 스마트금융 대상에서 '금융결제원장상'을 수상했다. 금융제도 규제나 운영 시스템 노후화로 서비스 혜택을 쉽게 이용하지 못하는 '금융소외계층'을 포용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패스는 글로벌 현지 은행, 송금업체 간편결제사 등 현재 50개 이상 글로벌금융파트너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과 국가별 개인·기업간 국제 송금·결제를 빠르고 저렴하게 처리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용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형태 전자지갑을 통해 국내외 지급결제와 환전, 송금, 대출, 보험서비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외국인 유학생의 학자금 수납대행은 물론 해외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로 여행객의 환전 수고도 경감시켜주는 국제간 송금과 결제 통합서비스를 제공, 송금부문 디지털 혁신 요소가 매우 우수하다는 분석이다.
50개 이상 글로벌 파트너사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풀링'과 '프리펀딩' 방식으로 해외 송금을 빠르고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풀링은 개별 송금 요청 건을 각각 처리하는 대신 다수 송금 요청 건을 한 건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며, 프리펀딩은 해외 파트너사에 사전자금을 예치한 후 고객 다수 송금 요청 시 즉시 선지급 처리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해외 송금시 발생하던 건당 30~50달러 수준 고정 수수료를 은행 대비 최대 90% 가까이 절감했다. 또 국가에 따라 2~4일 이상 소요됐던 송금 속도도 5분 이내 실시간 송금으로 앞당겼다. 결제도 1일 이내 처리된다.
한패스는 기존 해외송금·결제 서비스 본질적인 문제점과 취약점을 파악하고 글로벌 금융 서비스 개선과 품질 향상을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했다. 모바일 환전은 물론 외국인 유학생 학자금 수납대행 등 다양한 국내외 핀테크 송금·결제 서비스를 앱 하나로 구현·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생활금융서비스라는 점에서 큰 가치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을 기반으로 한패스는 지난해 4분기 기준 국내 소액 해외송금 핀테크 서비스 중 1위를 차지했다. 누적송금액은 1조7000억원, 누적 송금액은 220만건에 달한다.
매출액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02%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1년은 흑자 달성 원년이자 송금 사업에서 결제 사업으로 다변화라는 목표 달성에 집중한다. 이와 동시에 선진국 5개국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사업 고도화 및 국가 간 서비스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